지난 일요일, 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플로리다 주 웨스트 팜 비치에 있는 자신의 골프장에서 또 한 번의 암살 시도로부터 무사하게 벗어났습니다. FBI는 AK 스타일의 소총을 소지한 용의자가 골프장 근처에서 목격된 뒤 도주한 사건을 조사 중이며, 용의자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58세)는 인근 마틴 카운티에서 체포되었습니다.
사건 발생 당시 상황
트럼프는 당시 오랜 친구이자 고문인 스티브 윗코프와 골프를 치던 중이었으며 무사하게 안전한 장소로 옮겨졌습니다.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조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의 무사함에 감사함을 표했으며, 비밀 경호국의 필요에 대해 의회가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경호 당국의 대응
사건 당일 브리핑에서 비밀 경호국 요원들이 용의자가 골프장 주변을 배회하는 것을 발견한 뒤 용의자에게 발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가 어떤 샷을 발사했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며, 차량을 타고 도주한 용의자는 마틴 카운티에서 체포되었습니다. 체포 당시 용의자는 무장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목격자의 도움
목격자 한 명이 골프장 숲속에서 도주하는 용의자의 검은색 닛산 차량을 촬영하여 사건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FBI는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현장에서 AK 스타일의 소총과 두 개의 배낭, GoPro 카메라를 포함한 추가 물품을 회수했습니다.
트럼프의 반응
사건 직후 트럼프는 지지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저는 무사하고 잘 지내고 있다"며 아무 일도 그를 멈출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트럼프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결의를 다시금 다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경호 문제에 대한 논란을 다시 일으켰습니다. 비밀 경호국은 지난 7월 발생한 사건 이후 보안 수준을 높였지만, 현재 대통령이 아니라는 이유로 경호가 골프장 전체를 커버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노린 두 번째 암살 시도는 미국의 안전 문제와 직결됩니다. 앞으로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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