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전기차 제조업체 Ola Electric이 최근 심각한 고객 불만과 스쿠터 성능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회사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시장 점유율도 급격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월요일에 회사의 주가는 최대 9.1% 하락하여 89.14루피에 도달했고, 시가 총액은 8월 IPO 이후 처음으로 47억 5천만 달러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주가는 여전히 IPO 상장 가격보다 높지만, 최고점인 157루피(약 1.87달러)에서 약 40% 이상 하락한 상태입니다.
고객 불만과 서비스 문제
이번 주가 하락은 Ola Electric의 스쿠터 신뢰성과 성능 문제에 대한 고객 불만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발생했습니다. Mint라는 인도 일간지에 따르면, Ola Electric은 매달 약 80,000건 이상의 고객 불만을 접수하고 있습니다. HSBC 애널리스트들은 여러 Ola Electric 서비스 센터를 방문한 후 대부분의 서비스 센터가 서비스 요청에 압도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Ola Electric은 지난 2년 동안 스쿠터 판매량 증가에 맞추어 서비스 역량에 적절히 투자하지 않았으며, 많은 센터에서 숙련된 인력과 테스트 장비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제품의 문제는 예상보다 더 많았으며, 특히 센서와 소프트웨어 문제, 허브 모터의 배터리 방전 문제 등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력 부족으로 인해 기본적인 정기 점검 서비스마저도 제때 처리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시장 점유율 급락
Ola Electric은 시장 점유율에서도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6월 분기에는 약 49%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으나, 9월 말에는 27%로 급락했습니다. 이는 인도 자동차 대기업인 Bajaj와 TVS가 전기차 시장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며 각각 2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습니다.
CEO의 반응과 논란
이러한 상황 속에서 Ola Electric의 CEO Bhavish Aggarwal은 최근 한 코미디언이 Ola Electric의 서비스 문제에 대해 비판하자, 해당 코미디언이 경력에서 실패하고 뇌물을 받아 회사를 비난하고 있다고 비꼬았습니다. 이 같은 반응은 회사의 이미지를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Ola Electric은 전기 스쿠터 시장에서 중요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지만, 급격한 성장을 따라가지 못하는 서비스 문제와 고객 불만이 회사의 주가와 시장 점유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앞으로 회사가 이러한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지에 따라 시장에서의 미래가 결정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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